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과 국제사회 제재에 주춤했던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택과 병원까지 공격하며 총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가 있는 수도 키이우의 외곽을 포위해 사실상 항복 작전을 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 국면을 맞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을 정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면적이고 거침이 없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뿐 아니라 수도가 있는 북부에서는 물론 흑해가 있는 남부에서도 치고 올라왔습니다.
러시아 탱크부대는 곧바로 수도 키이우로 향했습니다.
초반 크게 밀리는가 싶던 우크라이나도 전열을 가다듬고 결사 항전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언론이 도망갔다고 한 젤린스키 대통령은 수도를 지키며 SNS 동영상 연설을 올렸고 피난을 갔던 국민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총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두고 전쟁터를 향하는 아빠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맨몸으로 러시아 탱크를 막아서는 모습은 전 세계에 반전 시위와 함께 반 푸틴, 반러시아 정서를 더욱 자극했습니다.
[세르기 / 우크라이나 자원입대자 : 키예프로 가는 기차표를 샀습니다. 꼭 돌아가야 합니다. (러시아와 싸우고 싶나요?) 러시아와 싸우고 싶습니다. 드미트리야, 키예프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역에 왔습니다. 난 돌아갑니다. 반드시 돌아가야 합니다. 꼭 다시 만나자.]
[다리아 / 드니프로 시민 : 처음엔 정말로 무서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죽을 각오로 싸울 준비가 됐습니다.]
[세르게이 / 드니프로 시민 : 우크라이나인 한 명은 적어도 일곱 명의 러시아 군인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전속결을 기대했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쳤고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 국가들은 대러시아 금융 제재와 함께 하늘길을 막았으며, 애플 등 글로벌 기업도 러시아에 제품 판매를 중단하며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물러나지 않았고, 핵 위협 카드까지 꺼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에게 러시아군의 핵 억지력 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합니다.]
러시아는 특히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대량살상무기 '진공 폭탄'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며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월요일에는 우크라이나 제2의 ... (중략)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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